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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칼럼

여호와의 임재

관리자 2020.06.09 08:16 조회 수 : 114

본문: 열왕기상 8:1-11

 

  예전에 경험했던 믿음이 언제나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불안과 초조가 찾아와서 우리의 믿음을 약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지자 엘리야는 기도를 통해서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기도로 3년 6개월간의 가뭄 끝에 비를 내리는 기적을 나타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분명히 체험했던 엘리야이지만 회의와 절망 속에서 방황하기도 합니다. 그가 낙심한 채로 호렙산의 굴에 있을 때, 강한 바람의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실만한 현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곳에 계시지 아니하셨습니다. 바람이 지난 뒤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거기에도 하나님은 계시지 아니하셨습니다. 지진 후에 불이 일어났지만, 하나님은 그곳에도 계시지 아니하셨습니다. 그 후에 조용하게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이 엘리야를 부릅니다. 보이지 않고 요란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엘리야와 함께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다시 사명자로 세우십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가 느끼지 못한 순간에도 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성전건축이 완료되고 난 이후에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언약궤에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두 돌판이 들어있습니다(9절). 이 언약궤가 제사장들에 의해서 성전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나올 때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했습니다(10절). 구름은 하나님의 영광과 더불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제사장들은 이 구름 때문에 성전에서 능히 섬기지 못했는데,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전이 거룩해서 여호와의 영광이 임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임했기 때문에 거룩한 것입니다. 물론 성전건축 자체도 하나님께서 주신 디자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버린 성전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하고 난 이후에 바벨론 군대에 의해서 성전은 돌 위에 돌 하나 놓이지 않는 모습으로 파괴되고 맙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지킬 때 하나님께서는 임재하셔서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자가 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그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성전에 구름이 가득한 것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셨고,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는 임마누엘의 상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편 91:14-15)”

 

적용: 구름이 가득할 때도 저 하늘에 해가 있음을 의심하지 않듯이, 어둠이 가득한 인생길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의심하지 않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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