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담임목사칼럼

변하지 않는 신앙

관리자 2020.06.08 07:36 조회 수 : 114

본문: 열왕기상 7:1-12

 

  우화 한토막입니다. 북극에 사는 순박한 백곰이 어느 날 시베리아에 있는 호전적이고 당돌한 흑곰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시베리아 곰이 북극 백곰에게 말했습니다.

 

  “이 북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방이 아닙니까? 이런 곳에서는 햇볕을 흡수하여 따뜻하게 해주는 검정 털이어야 하는데 북극곰님의 털은 하얀 백색이니 이 추운 지방에서 더욱 춥겠습니다.”

  북극곰은 흰털을 갖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런 털을 갖고 태어났으니 어쩌겠습니까?”

  “북극곰님도 참 딱하십니다. 검정 물을 들이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북극곰은 자기의 아름다운 흰털을 검정색으로 염색을 하고 나니 참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얼마 후에 사냥꾼이 북극곰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북극곰은 평소처럼 잽싸게 하얀 눈과 얼음 사이에 숨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북극곰의 몸은 흰 눈과 얼음 사이에 검정색으로 드러나 있었고 결국 사냥꾼에게 잡히는 불행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사탄은 종종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입은 흰옷을 세속적인 검은 옷으로 다시 염색하라고 종용합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축복인 줄 모르고 삶을 세속적으로 물들이지만 결국은 그의 삶은 사탄에게 얽어 매이고 맙니다. 변치 않는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성전 건축이 끝나자, 솔로몬은 자신의 왕궁을 건축하였는데 그 기간이 13년이 걸렸다고 본문 1절은 증거합니다. 영어성경에서는 본문 1절을 시작하면서 NIV 성경은 “however”를, KJV 성경은 “But”을 사용합니다. 이 두 번역본에서는 성전 건축 후에 시작된 솔로몬의 왕궁 건축 사건에 대해 “그러나” 라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7장을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처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문은 시작하고 있을까요? 

 

  솔로몬의 왕궁의 크기는 길이 백 규빗(1규빗은 약 45cm), 너비 오십 규빗, 높이 삼십 규빗으로, 높이만 성전과 같을 뿐입니다.

길이는 성전보다 40 규빗이 더 길고, 너비는 성전보다 30 규빗이나 더 큰, 성전에 비해 약 2배 정도가 되는 규모였습니다.

건축 기간도 거의 두 배나 됩니다. 또한 내부적으로 보더라도 최고의 건축자재인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용하였는데,

이미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솔로몬이 두로 왕과 손을 잡게 된 이유가 됩니다. 또한 솔로몬이 자신이 거할 왕궁뿐만 아니라 장가든 바로의 딸을 위하여 똑같은 집을 지었다고 8절이 증거합니다.

 

이뿐이 아니라 안팎을 최고급 품질의 돌로 지었고 장식도 해놓았는데, 여호와의 성전 안뜰과 주랑에 놓은 것과 동일한 장식품으로 치장했다고 합니다(12절). 물론 성전과 왕궁의 규모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왕궁은 단순히 왕이 사는 공간만이 아니라 본문에서처럼 재판을 하는 공간도 필요하고, 국정을 운영하는데 많은 인력들이 있어야 하기에 성전에 비해 규모가 훨씬 더 클 것입니다.

 

또한 왕비로 맞아들인 바로의 딸을 위해 따로 궁궐을 지은 이유에 대해 역대하 8:11은 “내 아내가 이스라엘 왕 다윗의 왕궁에 살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궤가 이른 곳은 다 거룩함이니라 하였더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화려하게 자신의 왕궁을 건축하는 솔로몬의 모습과 이방 여인인 애굽의 공주를 향한 그의 모습이 앞으로 변해갈 그의 모습을 예고하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적용: 내 인생에서 어려운 때도, 잘 나갈 때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나를 보내소서 관리자 2021.10.11 0
19 진정한 의지의 대상 관리자 2021.03.17 140
18 나의 방패 관리자 2021.01.23 118
17 배은망덕 관리자 2020.09.26 119
16 아름다운 소식 관리자 2020.07.03 147
15 거짓 선지자 관리자 2020.06.25 149
14 솔로몬의 변질 2 관리자 2020.06.12 101
13 복과 저주 관리자 2020.06.10 111
12 여호와의 임재 관리자 2020.06.09 114
» 변하지 않는 신앙 관리자 2020.06.08 114
위로